교육부는 28일 공개되는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에 실릴 현대사 논란 부분과 관련해 ‘건국절’이라는 용어 자체는 수록되지 않는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 박성민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은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논란이 되는 용어를 어떻게 교과서에 넣을 수가 있겠느냐”며 “교과서에 ‘건국절’ ‘건국일’ 등과 같은 용어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정역사교과서 속 용어 하나하나의 이념 편향성을 면밀히 검토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 역사교과서 대표 집필자인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논란을 무릅쓰면서까지 건국절이라는 말을 교과서에 넣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사회자 질문에 “사실을 얘기한 거다. 그때 대한민국이 수립된 건 사실이 아니냐”고 답했다.
‘건국절’이라는 용어는 1948년 8월15일을 대한민국 건국 시기로 봐야 한다는 뉴라이트 등 보수진영의 주장을 수용한 단어여서 현대사 이념 논쟁의 대표적 사례로 거론돼 왔다.
일부 학자들은 1948년 8월15일을 건국 시기로 인정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날을 ‘건국절’로 공식 지정해 기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새로 발간될 국정 역사교과서에도 1948년 8월15일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날’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수립된 날’로 수정, 기술될 예정이다.
이는 ‘건국절’이라는 용어 자체는 넣지 않더라도 1948년 8월15일을 건국 시기로 봐야 한다는 보수진영 주장을 수용한 것이어서 어쨌거나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교육부는 최근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도 불구하고 국정 역사교과서 발행은 계획된 일정대로 밀고 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 박성민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은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논란이 되는 용어를 어떻게 교과서에 넣을 수가 있겠느냐”며 “교과서에 ‘건국절’ ‘건국일’ 등과 같은 용어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정역사교과서 속 용어 하나하나의 이념 편향성을 면밀히 검토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 역사교과서 대표 집필자인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논란을 무릅쓰면서까지 건국절이라는 말을 교과서에 넣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사회자 질문에 “사실을 얘기한 거다. 그때 대한민국이 수립된 건 사실이 아니냐”고 답했다.
‘건국절’이라는 용어는 1948년 8월15일을 대한민국 건국 시기로 봐야 한다는 뉴라이트 등 보수진영의 주장을 수용한 단어여서 현대사 이념 논쟁의 대표적 사례로 거론돼 왔다.
일부 학자들은 1948년 8월15일을 건국 시기로 인정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날을 ‘건국절’로 공식 지정해 기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새로 발간될 국정 역사교과서에도 1948년 8월15일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날’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수립된 날’로 수정, 기술될 예정이다.
이는 ‘건국절’이라는 용어 자체는 넣지 않더라도 1948년 8월15일을 건국 시기로 봐야 한다는 보수진영 주장을 수용한 것이어서 어쨌거나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교육부는 최근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도 불구하고 국정 역사교과서 발행은 계획된 일정대로 밀고 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