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탔더라면…” 고교 시험문제 출제 교사 ‘주의’ 처분

“세월호 탔더라면…” 고교 시험문제 출제 교사 ‘주의’ 처분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7-17 10:48
수정 2018-07-17 1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학교는 전 교원 평가관리 컨설팅 실시

지난 5일 충북 제천 모 고등학교 교사가 기말고사 시험에 세월호를 예문으로 출제해 논란이 된 시험문제. 2018.7.6 [독자 제공=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 5일 충북 제천 모 고등학교 교사가 기말고사 시험에 세월호를 예문으로 출제해 논란이 된 시험문제. 2018.7.6 [독자 제공=연합뉴스] 연합뉴스
기말고사 시험에 세월호 사고를 예문으로 출제해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받은 충북 제천 모 고등학교 교사에 대해 교육청이 주의 처분을 내렸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13일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세월호 사건을 예시 문장으로 부적절하게 출제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해당 교사에게 ‘주의’ 처분과 ‘학생평가 관련 이수(15시간 이상)’ 명령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문제를 꼼꼼하게 검토하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는 ‘기관 주의’ 처분했다.

또한 ‘전 교원 현직연수 및 평가관리 컨설팅 실시 명령’도 내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문제를 낸 교사는 안산의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를 찾아 직접 사과했으며 해당 학교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며 “평가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의 모 고등학교에서 지난 5일 치러진 3학년 국어과 기말고사 시험에 ‘그날 세월호를 탔었다면 나도 죽었을 것이다’라는 문장을 사후 가정사고(事後 假定 思考) 개념을 적용해 바꾸라는 문제가 출제돼 논란이 됐다.

사후 가정사고는 어떤 특정 사실에 대해 반대 상황을 가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 시험문제를 찍은 사진이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오자 ‘시험문제 내용으로 부적합하다’, ‘국민 정서를 너무 모른다’는 등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