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치원 4천200곳 중 226곳 “개학연기”…500곳 이를 수도

전국 유치원 4천200곳 중 226곳 “개학연기”…500곳 이를 수도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3-02 15:15
수정 2019-03-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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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여곳 조사불응·미응답…한유총 회원 동참률 6∼15% 예상내일 서울·인천·경기 교육감 합동기자회견…한유총도 대정부 회견

전국에서 최소 226개 사립유치원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투쟁에 동참해 개학을 미룬다고 밝혔다.

2일 각 교육청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서울에서 39곳, 경기 44곳, 충남 40곳 등 전국에서 226개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남에서 70개 유치원이 개학연기 의사를 밝혀 가장 많았다.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제주는 개학연기를 하는 유치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교육청은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채 104곳 중 95곳이 정상 개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유치원 중 5곳은 2일 오후 광주·전남 사립유치원 원장 회의 이후 개학연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고 4곳은 응답하지 않았다.

전북에서도 유치원들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교육청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무응답한 유치원은 경기 103곳, 광주 67곳, 인천 50곳 등 264곳이었다.

무응답 유치원과 아직 명확하게 입장을 정하지 않은 유치원까지 모두 포함할 경우 최대 495개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 교육 당국은 일부 유치원의 허위 보고 등으로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개학 연기 의사를 명확히 밝힌 유치원은 한유총 회원사(3천318개) 중 6.8% 수준이다. 무응답 유치원까지 포함하면 개학연기 가능성이 있는 유치원은 전체 사립유치원(4천220개)의 11%, 한유총 회원사(3천318개) 중에서는 14.9% 수준이다.

각 교육청은 이날부터 개학을 연기하거나 연기 여부를 밝히지 않은 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임시돌봄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교육청이나 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안내된 전화번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해 개학이 연기된 유치원 원아들을 수용하고 부족하면 어린이집과 아이돌봄서비스, 기초자치단체가 보유한 시설 등도 연계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3개 지역 교육감들은 3일 오후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대응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최소 85곳, 최대 240여곳이 개학을 연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총도 같은 날 오전 용산 사무실에서 정부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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