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 노르웨이 에퀴노르사 가세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 노르웨이 에퀴노르사 가세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19-05-03 11:46
수정 2019-05-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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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사진 왼쪽)과 스테판 불 에퀴노르사 선임 부사장이 3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사진 왼쪽)과 스테판 불 에퀴노르사 선임 부사장이 3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 노르웨이 에퀴노르사가 가세한다.

울산시는 3일 시청 상황실에서 노르웨이 아퀴노르사와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 에퀴노르사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최고의 기술 수준을 가지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스테판 불 에퀴노르사 선임 부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에퀴노르사는 생산기술 이전, 인력 양성, 지역 공급망 구축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고 울산과의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에퀴노르사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운영·관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에퀴노르사는 스웨덴, 덴마크, 독일 등 전 세계 25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 이름을 스타토일(Statoil)에서 에퀴노르로 변경하고,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스코틀랜드 피터헤드 앞바다에 6㎿급 발전기를 장착한 5기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하이윈드 스코틀랜드 프로젝트)를 설치해 세계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윈드 풍력단지는 운영 이후 11개월간 평균이용률 55%에 달하는 등 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코엔스헥시콘 등 4개 민간회사가 참여한 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하고,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민간 주도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동시에 부유식 해상풍력 분야 국산화 기술 개발을 함께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마련한 상태다.

또 오는 10월에는 울주군 서생 앞바다에 국내 최초 750㎾급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해 6개월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부터는 5㎿급 대형 부유식 풍력발전기 설계 기술과 200㎿급 부유식 풍력단지 설계·평가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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