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일본 불매운동 현수막 무더기 훼손…경찰 수사 착수

부산서 일본 불매운동 현수막 무더기 훼손…경찰 수사 착수

오세진 기자
입력 2019-08-12 09:03
수정 2019-08-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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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현수막의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훼손된 현수막의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을 홍보하는 현수막이 부산에서 무더기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동래역 앞 현수막 등을 훼손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용의자는 동래구와 연제구 일대에서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과 관련한 현수막 5개를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를 받고 있다.

광복절을 앞두고 한 지역 정치인이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합니다’라는 내용으로 건 현수막도 이 용의자에 의해 훼손됐다.

훼손된 현수막 뒤에는 ‘노 코리아’(No Korea)라는 희미한 낙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11일 오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노 재팬 깃발 거슬려서 다 잘라버림’이라는 게시글이 작성된 것을 확인했다. 자신을 사회복무요원이라고 소개한 이 글 작성자는 현수막 훼손 사진도 함께 올렸다.

경찰은 이 게시글을 용의자가 올린 것으로 보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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