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역 주변 길거리서 여성 신체 접촉 혐의
지난 1일 밤 부산지검 현직 부장검사 A씨가 한 여성을 뒤쫓다가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여성 어깨에 두 손을 뻗어 만지려 하고 있다. A씨는 여성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020.6.5 연합뉴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한 부산지검 부장검사 A씨를 18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 20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주변 길거리에서 걸어가던 여성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신체를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추행 후에도 수백m를 계속 뒤따라갔고, 피해 여성이 도움을 요청한 패스트푸드점까지 따라 들어갔다. 피해 여성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뒤 현장을 벗어나려다 붙잡혔다.
최근 경찰 조사에 변호사를 대동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나흘간 정상 출근했다.
검찰은 A씨 추행 장면이 언론에 공개되고 나서야 A씨를 업무에서 배제했다. 법무부도 그제야 검찰총장의 직무 집행정지 요청에 따라 두 달 간 A씨 업무에서 배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 전문가 자문과 수사 결과를 종합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지난 1일 밤 부산지검 현직 부장검사 A씨가 한 여성을 뒤쫓다가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여성 어깨에 두 손을 뻗어 만지려 하고 있다. A씨는 여성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020.6.5 연합뉴스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 20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주변 길거리에서 걸어가던 여성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신체를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추행 후에도 수백m를 계속 뒤따라갔고, 피해 여성이 도움을 요청한 패스트푸드점까지 따라 들어갔다. 피해 여성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뒤 현장을 벗어나려다 붙잡혔다.
최근 경찰 조사에 변호사를 대동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나흘간 정상 출근했다.
검찰은 A씨 추행 장면이 언론에 공개되고 나서야 A씨를 업무에서 배제했다. 법무부도 그제야 검찰총장의 직무 집행정지 요청에 따라 두 달 간 A씨 업무에서 배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 전문가 자문과 수사 결과를 종합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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