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강연쇼’ 흥행 희망을 보여주다

‘수학 강연쇼’ 흥행 희망을 보여주다

입력 2014-03-25 00:00
수정 2014-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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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교수 “수학은 일상 속에 존재”

수학을 주제로 한 강연쇼가 흥행할 수 있을까.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홍익대아트센터에서 인터파크 주최로 3시간 동안 진행된 ‘2014 K.A.O.S 수학의 본질-수’라는 주제의 강연은 이런 의문에 희망적인 답을 제시했다. 700여명의 관객은 김민형 영국 옥스퍼드대 수론 교수가 이끄는 강연을 경청했다. 객석에서는 간간이 웃음이 터져 나왔다.
김민형 영국 옥스퍼드대 수론 교수
김민형 영국 옥스퍼드대 수론 교수


‘수의 본질’을 설명하기 위해 김 교수가 꺼내 든 사례는 0과 1로 구성된 컴퓨터 코드, 곡면에서의 연산, 입자의 연산 등 다양했다. 김 교수는 “수학은 컴퓨터를 비롯해 일상 속에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수학은 배워봤자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면 하등 쓸모없는 과목’이라는 세간의 비판에 전면 반박한 셈이다. 강연을 들은 한 학생이 제기한 ‘수학을 잘하면 대체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느냐’고 질문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모든 직업”이라고 대답했다. 모든 직장 내에 수학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 있다는 게 김 교수의 말이다. 예를 들어 경찰이 되고 싶더라도 수학을 잘하면 통계적으로 분석할 부분을 찾아 직업으로 선택할 수 있고, 장·차관이 되더라도 수학적인 사고력을 토대로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이뤄낼 수 있다는 얘기다.

인터파크는 김 교수의 강연쇼를 시작으로 올해 5차례의 ‘K.A.O.S 강연’을 계획 중이다. 다음 강연은 6월 중 개최할 계획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올해 수학의 해를 맞아 수학의 대중화를 위해 강연을 기획했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좋았다”고 자평했다.

한편 오는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수학자 대회’를 전후해 수학 대중화를 위한 강연이 연중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은 토요일마다 ‘남산토요수학교실’을 연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주한영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페임랩 코리아 2014’는 다음 달 18일 개막한다. 페임랩은 과학, 공학, 수학 분야를 주제로 과학기술 분야 종사자들이 쉬운 용어를 사용하는 3분 강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국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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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 참석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4-03-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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