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병오친정도 등 5건 ‘충남도 문화유산’ 지정

영조병오친정도 등 5건 ‘충남도 문화유산’ 지정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5-06-22 11:21
수정 2025-06-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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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개심사 영산회상도·팔상도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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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영조병오친정도. 도 제공
충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영조병오친정도. 도 제공


충남도는 ‘영조병오친정도’ 등 5건을 도 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조병오친정도(英祖丙午親政圖)는 1726년(영조 2년) 창덕궁 희정당에서 열린 영조의 친정(親政) 장면을 기록한 족자로 제작 당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친정은 매년 12월 임금이 직접 행하는 연중 가장 큰 인사행정이다. 족자는 영조 연간의 회화 양식을 보여준다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희 초상 일괄(金熹 肖像 一括)’은 초상, 함, 보자기로 이루어진 일괄 유물이다. 조선시대 초상화의 가장 이른 예시로 조선 후기 서양 화법 영향을 보여주는 대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부여 강동공일기(扶餘 江東公日記)’는 정언욱(鄭彦郁)이 1751~1787년까지 작성한 것으로, 18세기 충청지역 지방사를 비롯한 지방사족 삶과 향촌사회 생활상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사료다.

‘임천 칠산서원 책판(林川 七山書院 冊板)’은 4종 466판으로 구성됐다.

‘광주안씨 고문서(廣州安氏 古文書)’는 16∼17세기 사료 49건 49점으로 구성돼 있다.

도는 신규 지정에 이어 ‘서산 개심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와 ‘서산 개심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를 도 문화유산 지정 예고했다.

도 관계자는“미처 알려지지 않은 소중한 지역 문화유산이 발굴·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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