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STX팬오션 회생절차 개시 결정

법원, STX팬오션 회생절차 개시 결정

입력 2013-06-17 00:00
수정 2013-06-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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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일 현 대표·김유식씨 공동관리인 선임

서울중앙지법 파산5부(이종석 수석부장판사)는 17일 오후 2시 STX팬오션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이날 결정과 함께 유천일 STX팬오션 대표와 인수합병·구조조정 전문가인 김유식씨를 공동관리인으로 선임했다.

통상 기존 경영자가 재정적 파탄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다면 그를 관리인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법원이 현재 대표이사뿐 아니라 회사 외부의 제3자 한 명을 관리인으로 함께 선임한 것은 STX팬오션의 특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법원 측은 “STX팬오션이 다른 계열사들과 내부거래를 많이 하고 있어 회생절차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대립할 수 있다”며 “그룹 이해관계에 좌우되지 않고 회생에 매진할 수 있는 제3자 관리인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법원 측은 이어 “회사가 강력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고 필요에 따라 인수합병을 추진할 수도 있다”며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 관리인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김씨를 공동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대표자 심문, 현장 검증, 관리위원회와 채권자협의회에 대한 의견 조회 등을 거쳐 이같이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이밖에 “현재 채권자협의회는 국내 금융기관 5곳으로 구성돼 있다”며 “해운회사 특성상 해외 채권자들이 추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채권신고기간은 다음달 18일, 채권조사기간은 오는 8월 2일까지다. 첫 관계인집회는 오는 9월 5일 열린다.

벌크선을 주력으로 다양한 해상 운송서비스를 제공해온 STX팬오션은 매출액과 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국내 3위에 해당하는 종합물류해운 기업이었다.

STX팬오션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물동량 감소, 운임하락, 공급과잉, 용선료 부담 증가, 연료가격 상승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다가 지난 7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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