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병호 교수 “화질 50배”
국내 연구진이 한 개의 컬러필터에서 적색·청색·녹색(빛의 삼원색)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이병호 교수팀은 프로펠러 형태의 금속 나노 구조물을 이용해 ‘초소형 색상 가변 컬러필터’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에 실렸다. 지금까지 나온 디스플레이들은 한 개의 컬러필터가 단 하나의 색깔만 표현할 수 있었다. 이 교수는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화질도 50배 정도 좋다”면서 “3차원이나 홀로그램 등 다양한 미래형 디스플레이는 물론 초소형 분광분석기나 다중센서 같은 분석장비로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5-05-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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