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는 지금] 뇌 손상 환자, 후각반응 관찰로 회복 가능성 판단

[과학계는 지금] 뇌 손상 환자, 후각반응 관찰로 회복 가능성 판단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0-04-30 00:00
수정 2020-04-3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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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손상 환자 예후 예측하는 기술 개발
뇌손상 환자 예후 예측하는 기술 개발
영국, 이스라엘 공동연구팀은 뇌 손상환자의 후각반응을 관찰해 현재 상태는 물론 회복 및 생존 가능성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제공
영국 케임브리지대 심리학과, 이스라엘 바이츠만과학연구소 인간뇌영상연구센터, 뢰벤슈타인병원 재활센터, 텔아비브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심각한 뇌 손상 환자의 후각반응을 관찰함으로써 현재 상태는 물론 회복 및 생존 가능성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 30일자에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뇌 손상 환자의 의식상태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고 오진율도 40%로 높다.

연구팀은 집중치료실에 있거나 재활치료를 4년 이상 받은 뇌 손상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상큼한 샴푸 향과 썩은 생선냄새를 맡게 했을 때 콧속으로 들어간 공기흡입량을 통해 후각반응을 관찰하고 이후 병의 진행상태를 관찰 분석했다. 그 결과 후각반응을 거의 보이지 않았던 환자들의 회복률과 생존율은 후각반응을 확실히 보인 환자보다 현저하게 낮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0-04-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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