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5일 의정부지검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강동희(47) 원주 동부 감독은 현역 시절 명 포인트가드로 이름을 날린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다.
송도고와 중앙대 출신으로 현역 시절 실업과 프로농구 기아, 창원 LG 등을 거친 그는 ‘코트의 마법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2000년대 초까지 국내 최고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
기아 시절 허재, 김유택과 함께 ‘허동택 트리오’로 시대를 풍미했던 강 감독은 프로농구 원년인 1997시즌 기아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으며 개인 통산 4차례 도움왕을 차지하는 등 숱한 영광을 맛봤다.
강동희 감독은 2004년 LG에서 은퇴해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도 승승장구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LG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강 감독은 2005년부터는 동부로 옮겨 2008-2009 시즌까지 코치로 일했다.
당시 사령탑인 전창진 부산 KT 감독을 보좌해 2007-2008시즌 코치로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강 감독은 2009년 동부 정식 사령탑에 오른 뒤에도 2010-2011 시즌 동부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1-2012 시즌에도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8할이 넘는 승률로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을 했다.
강 감독은 당시 역대 KBL 최다승(44승)과 최다 연승(16승) 등 각종 기록도 갈아치우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시즌을 마친 뒤 생애 첫 감독상도 받았다.
이처럼 선수와 지도자로 최고의 길을 걸어온 강동희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자 농구계가 받은 충격은 어느 때보다 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강 감독이 동부 코치 시절인 2006년 불법 도박으로 약식기소돼 처벌을 받은 점을 지적하면서 혐의가 사실일 경우 이와 관련된 속사정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강 감독은 또 올해 초 사망한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연합뉴스
송도고와 중앙대 출신으로 현역 시절 실업과 프로농구 기아, 창원 LG 등을 거친 그는 ‘코트의 마법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2000년대 초까지 국내 최고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
기아 시절 허재, 김유택과 함께 ‘허동택 트리오’로 시대를 풍미했던 강 감독은 프로농구 원년인 1997시즌 기아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으며 개인 통산 4차례 도움왕을 차지하는 등 숱한 영광을 맛봤다.
강동희 감독은 2004년 LG에서 은퇴해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도 승승장구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LG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강 감독은 2005년부터는 동부로 옮겨 2008-2009 시즌까지 코치로 일했다.
당시 사령탑인 전창진 부산 KT 감독을 보좌해 2007-2008시즌 코치로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강 감독은 2009년 동부 정식 사령탑에 오른 뒤에도 2010-2011 시즌 동부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1-2012 시즌에도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8할이 넘는 승률로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을 했다.
강 감독은 당시 역대 KBL 최다승(44승)과 최다 연승(16승) 등 각종 기록도 갈아치우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시즌을 마친 뒤 생애 첫 감독상도 받았다.
이처럼 선수와 지도자로 최고의 길을 걸어온 강동희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자 농구계가 받은 충격은 어느 때보다 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강 감독이 동부 코치 시절인 2006년 불법 도박으로 약식기소돼 처벌을 받은 점을 지적하면서 혐의가 사실일 경우 이와 관련된 속사정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강 감독은 또 올해 초 사망한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주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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