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높이 vs 외곽포

[여자프로농구] 높이 vs 외곽포

입력 2014-03-20 00:00
수정 2014-03-2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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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 20일 PO 개막… 신한은행·KB스타즈 1차전 격돌

2위 신한은행의 ‘높이’냐 3위 KB스타즈의 ‘외곽포’냐.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가 20일 오후 5시 경기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신한이 4승3패로 조금 앞섰다. 가장 많은 점수 차가 11점일 정도로 접전이었다. 정규리그 득점 1위 모니크 커리(KB)와 2위 쉐키나 스트릭렌(신한)에게 많이 의존하는 점이 비슷하지만 팀 컬러는 사뭇 다르다.

신한은 리바운드와 블록 등 높이에서 우위를 보인다. 맞대결 때 경기당 평균 36.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KB(30.3개)를 압도했다. 블록슛도 3.86개로 KB(2.14개)보다 많았다.

반면 KB는 3점슛이 48개로 신한(43개)보다 많았고 성공률도 33.1%로 신한(31.6%)을 조금 앞섰다. 자유투 성공률도 KB가 81.62%로 신한(73.91%)보다 높았다.

신한은 KB와의 3라운드 대결에서 92점을 퍼부어 올 시즌 최다 득점을 뽐냈다. KB 역시 신한과의 5라운드에서 87점을 꽂아 시즌 세 번째 많은 득점을 차지했다.

맞대결 때 KB는 1쿼터 평균 19.29점을 넣어 신한(16.29점)에 앞섰다. 2쿼터와 3쿼터를 조금 앞선 신한은 4쿼터 평균 23.43점으로 KB(20.57점)보다 뒷심이 좋았다.

이번 PO의 관건은 체력. 22일 2차전(청주), 23일 3차전(안산)이 예정돼 있어 2차전까지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다. 2승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도 24일 하루만 쉬고 그동안 푹 쉰 1위 우리은행과 대결해야 한다. 두 팀 선수나 감독 모두 청주에서 끝내자고 다짐하는 이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4-03-2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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