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 문제딛고 55점차 1위 차준환 “자신감 떨어졌지만 팬들 응원에 힘냈다”

부츠 문제딛고 55점차 1위 차준환 “자신감 떨어졌지만 팬들 응원에 힘냈다”

한재희 기자
입력 2018-12-23 17:30
수정 2018-12-23 17: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전에서 혼신의 연기 펼치는 차준환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전에서 혼신의 연기 펼치는 차준환 연합뉴스
“오늘 경기에 굉장히 만족합니다.”

‘피겨 왕자’ 차준환(17)이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KB금융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19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92.83점에 예술점수 86.90점을 합쳐 179.7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7.28점을 획득한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친 총점에서 257.01점을 기록하며 2위 이준형(201.27점)을 55.74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클린 연기보다는 최선을 다하자가 목표였는데 좋은 경기 펼친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다”며 “부츠가 안 좋은 데다가 부상도 있었는데 끝까기 최선을 다해 잘 마쳐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프리스케이팅에 넣은 4회전 점프 2개를 모두 성공시킨 것에 대해서는 “사실 연습 때는 4회전이 그렇게 잘 되는 편은 아니었는데 침착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4회전 토루프와 살코 모두 잘 수행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올시즌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에 두 차례 출전해 모두 동메달을 따냈고 ‘피겨 여왕’ 김연아(28) 이후 9년 만에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 진출해 또다시 동메달을 걸며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랑프리 파이널에다가 지난 16일 전국동계체전 서울시 예선, 이번 랭킹대회까지 3주 연속 대회에 나서 체력이 정상인 상태가 아니다. 게다가 부츠가 발에 안 맞는 문제가 또다시 도져서 어려움을 겪었다. 안맞는 부츠가 자꾸 압박을 하니 발목 상태도 안좋다.

차준환 “오늘 경기 긴장됐다. 맞지 않는 부츠때문에 스스로 자신감이 떨어졌다”면서도 “그러나 굉장히 많은 팬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오늘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잘 수행한 거 같다. 오늘 사용한 부츠는 더이상 쓸 수 없을 것 같아서 바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시니어 선수로서 좀 더 올시즌 시합도 경기도 많이 치르면서 경험 많이 쌓았다. 아직 부족한 선수지만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에 열리는 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는 다시 컨디션을 회복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