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프랑스 방송 “김연아, 기술적으로 완벽한 연기”

<올림픽> 프랑스 방송 “김연아, 기술적으로 완벽한 연기”

입력 2014-02-20 00:00
수정 2014-02-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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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금메달 후보다운 연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중계에 나선 프랑스 방송이 ‘피겨여왕’ 김연아(24)의 쇼트프로그램 연기에 대해 “전설이 되기 위한 완벽한 연기”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방송국 FR2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끝낸 김연아를 극찬했다.

김연아는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따내 자신이 역대 국제대회에서 기록한 기록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선두로 나섰다.

중계진은 김연아가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처리하자 “완벽한 점프다. 기술적으로 우아하고 감성적으로도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작부터 너무나 좋다”며 “4년 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와 똑같이 소름 끼친다”고 덧붙였다.

김연아가 연기 초반 두 개의 연기 과제를 마치고 스핀 연기에 이어 더블 악셀까지 성공하자 “이제 여자가 돼 돌아왔다. 완벽하게 준비된 더블 악셀”이라며 “정말 완벽한 프로그램이다. 전설이 되기 위한 완벽한 연기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자 선수들이 사용하는 고난도 콤비네이션 점프를 최고의 스피드로 성공했다”며 “심판들이 최고의 점수를 김연아에게 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김연아 칭찬’에 동참했다.

BBC는 김연아의 연기가 시작되기 전에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 이야기로 떠들썩하지만 금메달 후보는 김연아”라고 칭찬했다.

김연아가 ‘클린 연기’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치자 “다른 경쟁자들에게 충격파를 던졌다”며 “연기에 흠을 찾기 어렵다. 침착함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BBC는 또 “웜업 때 실망스러운 얼굴이었는데 물이 흐르는 듯한 연기를 펼쳤다”며 “엄청난 중압감 속에 경기를 펼쳤다. 금메달 후보다운 연기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캐나다 CBC 방송 역시 김연아의 연기를 평가하면서 “김연아가 지금까지 출전한 국제대회의 메달권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며 “심리적인 비결이 궁금하다”고 놀라워했다.

이 방송은 또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회복이 빠른 선수”라며 “부상 같은 여러 이유로 오래 결장한 선수들도 많은 데 김연아는 완벽한 점프 기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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