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류현진,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최악 투구”

美언론 “류현진,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최악 투구”

입력 2013-07-11 00:00
수정 2013-07-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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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데뷔 첫해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괴물’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무너지자 현지 매체들은 가차없이 비판을 가했다.

다저스의 팬 사이트인 트루블루 LA는 11일(한국시간) “뛰어난 활약을 보여온 류현진이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 5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해 안타 7개에 볼넷 2개를 허용하고 5실점 했다.

한 경기 5실점은 4월 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6이닝 5실점)에 이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다.

뜻대로 제구를 하지 못한 류현진은 6회 교체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에 실패, 5월 23일 밀워키와의 경기부터 이어오던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8’에서 끝냈다.

이날 지지부진하게 경기가 진행되던 가운데 5회초 팀 타선이 터져 3-2로 전세를 뒤집었으나 류현진은 5회말 안타 4개를 얻어맞고 3점을 내줬다.

트루블루 LA는 “류현진이 타선의 도움으로 1점차 리드를 맞았지만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고 아쉬워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도 “류현진은 핸리 라미레스의 2타점 적시타로 맞이한 3-2 상황을 지켜낼 수 없었다”고 한 마디로 표현했다.

류현진의 이날 경기를 ‘최악’이라고 표현하기는 지역 일간지인 LA 타임스도 마찬가지였다.

LA 타임스는 경기 직후 “류현진이 올 시즌 들어 가장 나쁜 투구를 보였지만 팀 동료가 9회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 사람들의 이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박한 점수를 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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