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등 논하기엔 아직 이른 시기”

추신수 “1등 논하기엔 아직 이른 시기”

입력 2014-05-08 00:00
수정 2014-05-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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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 첫 무안타 경기에도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타격·출루율 1위를 지킨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는 “1위를 논하기엔 지금은 이른 시기”라고 말을 아꼈다.

추신수, MLB 텍사스 레인저스 매거진 5월 표지 모델
추신수, MLB 텍사스 레인저스 매거진 5월 표지 모델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5월 발간한 구단 매거진의 표지 모델로 추신수(32)를 선정하고 집중 조명했다.
연합뉴스
추신수는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5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와 3출루 이상 기록을 동시에 마감했지만 타율 0.364, 출루율 0.484를 기록해 2위와의 격차를 유지하고 두 부문 리그 1위를 지켰다.

추신수는 “애너하임, 덴버로 이어지는 방문경기에서 컨디션은 썩 좋지 않았다”면서 “잘 때렸다기보다 코스가 좋아 안타가 많이 나왔다”고 평했다.

이어 “원정경기에서 올린 성적에 비해 타격 페이스는 여전히 오락가락한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전날까지 이달 열린 원정 5경기에서 16타수 11안타(타율 0.688)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는 타격·출루율 1위라는 기대 이상의 결과에 대해 “1등을 하고 싶지만 정규리그의 3분의 1도 치르지 않은 시점”이라며 페이스를 끝까지 이어가 마지막에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왼쪽 발목 복사뼈 위쪽이 부은 탓에 여전히 테이핑을 한 추신수는 “베이스를 돌 때 움직임이 느려져 불편하다”며 “이 상태가 지속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의 구상에 따라 추신수는 당분간 지명 타자와 좌익수로 번갈아 출전한다.

한편 콜로라도가 3경기 내리 두자릿수 안타를 터뜨리며 무려 50안타를 몰아쳐 텍사스 마운드를 무너뜨린 것을 두고 추신수는 “주전, 후보 할 것 없이 나오는 사람마다 잘 치는 것을 보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것 또한 야구”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열심히 출루해 ‘밥상’을 차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하는 현 상황에 대해 “대다수 동료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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