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꺾은 이라크 U-20 축구대표팀 ‘나이 조작 의혹’

한국 꺾은 이라크 U-20 축구대표팀 ‘나이 조작 의혹’

입력 2013-07-11 00:00
수정 2013-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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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꺾고 4강에 진출한 이라크가 일부 선수의 나이를 속였다는 의혹이 받고 있다.

ESPN과 가디언 등에 축구 기사를 쓰는 존 듀어든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아는 이라크 기자에 따르면 이라크 U-20 골키퍼는 U-20이 아니다. 23∼24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풋볼닷컴’이라는 축구 전문 사이트에 지난달 올라온 이라크 출신 프리랜서 기자 하사닌 무바라크의 글을 소개했다.

이 글에서 무바라크는 이라크의 골키퍼 모하메드 하메드 파르한이 2005년 올림픽(23세 이하) 대표팀에 뽑힌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번 U-20 월드컵 프로필에서 1993년 1월 24일생으로 나오는 파르한은 12세에 올림픽 대표로 선발된 것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또 다른 1993년생 선수는 아버지가 1990년에 사망했다는 내용도 나온다.

이런 점들을 들어 무바라크는 “이라크에서 ‘유스팀’은 이름뿐”이라면서 “팀 전체가 사기”라고 표현했다.

이라크는 지난 8일 열린 2013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한국을 꺾고 4강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듀어든은 트위터에 “FIFA가 이라크 선수 5∼6명의 나이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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