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베일 영입에 사활 거나…1천억원 ‘준비완료’

맨유, 베일 영입에 사활 거나…1천억원 ‘준비완료’

입력 2013-07-19 00:00
수정 2013-07-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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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토트넘 홋스퍼의 ‘신성’ 가레스 베일(24) 영입을 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 자금을 준비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신문 데일리 미러는 19일(한국시간) 맨유가 베일을 데려오기 위해 6천만 파운드(약 1천27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는 맨유가 2008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영입할 때 기록한 팀 역사상 최다 이적료인 3천만 파운드(약 513억원)의 두배에 해당하는 액수다.

베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1골로 득점랭킹 3위에 오르는 맹활약을 펼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의 ‘대어’ 중 하나로 떠올랐다.

맨유를 비롯해 독일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이 베일을 노린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랐다.

그러나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토트넘 감독이 ‘이적 불가’를 선언하면서 영입전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베일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2016년까지다.

토트넘은 흔들릴 법한 베일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현재 주급(11만 파운드)의 2배에 가까운 20만 파운드(약 3억4천만원)를 주급으로 제시하며 계약 연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맨유도 토트넘만큼이나 베일에게 목을 멜 수밖에 없는 처지다.

데이비드 모예스 신임 맨유 감독이 최근 잇따른 영입전에서 모두 고배를 마시며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 유망주인 티아구 알칸타라는 뮌헨에,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 소속이던 중앙 미드필더 케빈 스트루트만은 이탈리아 AS로마에 빼앗겼다.

모예스 감독의 “웨인 루니는 로빈 판 페르시가 다칠 때 기용할 계획”이라는 실언에 그나마 품 안에 있던 루니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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