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과의 UCL C조 2차전에서 무득점, 바르사 0-2패 물끄러미
‘뮌헨맨’에서 ‘바르사 전사’로 명찰을 바꿔 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가 친정팀과의 ‘더비’에서 득점포 없이 물러났다.![FC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4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조별리그 C조 2차전 도중 상대 수비수의 거친 저지를 뿌리치고 옛 동료 마누엘 노이어가 지키고 있는 상대 골대를 위협하고 있다.[신화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9/14/SSI_20220914161246_O2.jpg)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4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조별리그 C조 2차전 도중 상대 수비수의 거친 저지를 뿌리치고 옛 동료 마누엘 노이어가 지키고 있는 상대 골대를 위협하고 있다.[신화 연합뉴스]
2014년부터 뮌헨에서 뛰며 공식전 375경기에서 344골을 터뜨려 득점기계로 불린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새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6골을 기록 중이고, 지난 8일 빅토리아 플젠(체코)과의 UCL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해트트릭으로 팀의 5-1 대승에 앞장서는 등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적 이후 첫 방문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선 웃지 못했다. 누구보다 레반도프스키를 잘 아는 ‘친정 식구’들이 자신을 꽁꽁 묶었기 때문이다. 특히 뮌헨의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경기 초반 레반도프스키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4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조별리그 C조 2차전 도중 상대 문전에서 강력한 프리킥 슈팅을 날리고 있다.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9/14/SSI_20220914161508_O2.jpg)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4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조별리그 C조 2차전 도중 상대 문전에서 강력한 프리킥 슈팅을 날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지난 8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1차전(2-0승)에 이어 조별리그 2연승을 수확한 뮌헨은 승점 6을 쌓아 C조 선두(승점 6)를 내달렸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이후 3승 3무를 거두고 UCL에선 연승을 챙기면서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내달렸다.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한 DFL슈퍼컵 승리(5-3)와 DFB 포칼 1라운드 빅토리아 쾰른전 5-0 대승을 포함하면 이번 시즌 10경기째 무패다. 여기에 뮌헨은 UCL 조별리그에서 30경기 무패(27승3무)로 2012∼17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최다 무패 타이 기록도 세웠다. 자국 리그에서 4승 1무, UCL에서 1승을 신고한 뒤 시즌 첫 패배를 떠안은 바르셀로나는 조별리그 1승 1패로 뮌헨에 이어 2위(승점 3·골 득실 +2)에 머물렀다.
![리버풀의 수비수 조엘 마티프가 14일 아약스와의 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44분 극장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에 안겨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9/14/SSI_20220914162116_O2.jpg)
리버풀의 수비수 조엘 마티프가 14일 아약스와의 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44분 극장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에 안겨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A조의 리버풀(잉글랜드)은 아약스(네덜란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2-1승을 낚아 나폴리(이탈리아)와의 1차전 1-4 대패의 충격을 털고 조별리그 첫 승점을 따냈다. 1-1로 맞선 후반 44분 조엘 마티프가 ‘극장골’의 주인공이 됐다.
1차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에 4-0 대승을 거뒀던 아약스는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첫 쓴 잔을 들었다. B조의 레버쿠젠(독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2-0으로 꺾고 조 2위(승점 3)에 이름을 올렸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