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빙하기 가치주 투자가 빛 볼 것”

“수익률 빙하기 가치주 투자가 빛 볼 것”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6-02-23 22:36
수정 2016-02-23 22: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영자산운용 20돌 이상진 대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스타일의 가치 투자가 다시 빛을 볼 겁니다.”

이미지 확대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창립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의 수익과 배당에는 ‘가치 투자’의 모든 철학이 담겨 있다”며 “일정한 배당을 받을 수 있고 적절한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게 가장 안전한 투자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마이너스 금리와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금융위기가 다시 온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며 “최근 주가가 반등하고 있지만 상당 기간 박스권에서 쉽지 않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요즘은 투자 수익률이 과거처럼 나오지 않는 ‘투자의 빙하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럴 때일수록 가치주 투자가 빛을 낼 것”이라고 조언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부사장(최고투자책임자)도 “지난 2년간 중소형주의 투자 비중이 높았고 수익도 많이 났지만 지금은 대형주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는 상황”이라며 “업황이 아무리 나빠도 국내 대표 업종과 종목 주가는 더 잃을 것이 없는 수준에 와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6-02-24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