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6.9% 증가…순이익은 39.9% 감소

SK브로드밴드는 개별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9억5천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천789억5천400만원으로 6.9%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3억7천300만원으로 39.9%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5%, 영업이익은 35.3%, 당기순이익은 63.1%씩 늘어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초고속인터넷은 3분기 5만9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작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가입자가 늘어났다. 또한 4분기 이후 해지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직접·대면 채널 중심으로 영업 활성화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기존 고객 유지 중심의 정책을 강화한 결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인터넷TV(IPTV) 사업은 작년 3분기 대비 40.8% 증가한 1천22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IPTV 부문은 가입자 기반 확대와 유료 콘텐츠 이용률 증가에 따른 플랫폼 매출 향상으로 최근 3년간 매출 평균 성장률이 43%에 이른다.

특히 지난 3분기 IPTV 가입자가 18만9천명 순증해 누적 가입자가 260만명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IPTV 서비스인 Btv 모바일도 누적 유료 가입자 232만명을 확보했다.

기반사업에서는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 강화와 상품 확대 노력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천93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복잡한 상품 구조를 단순화하고 요금 경쟁력은 강화한 신규 유선 결합 요금제인 ‘홈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상품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기가’와 ‘초고해상도’(UHD)를 둘러싼 방송과 통신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장에서 선도적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정태철 경영지원부문장은 “유무선 결합상품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