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이 아흐레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맞춰 육상 최강국인 미국 선수단이 지난 13일 달구벌을 찾은 데 이어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그제 입성하는 등 대회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남은 일은, 우리 땅에서 벌어지는 이 세계적인 스포츠 축전을 마음껏 즐기는 것뿐이다.
‘더 높이, 더 멀리, 더 빠르게’를 추구하는 육상은 모든 스포츠의 어머니이다. 그래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하계올림픽, 월드컵축구대회와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이번 대구 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207개국에서 선수 2400여명이 출전해 세계 최정상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또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만으로는 아시아에서 두번째, 3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치르는 국가로서는 세계 일곱번째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하지만 영광은 저절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개최국 국민으로서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부분은 남아 있다. 그 으뜸 가는 조건이 관중석을 꽉 채우는 일이다. 한국은 하계·동계 올림픽에서 그동안 10위 안에 드는 성적을 여러 차례 냈고, 다양한 종목에서 스포츠 강국으로 군림해 왔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마라톤을 제외한 육상 종목에서만은 세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런 까닭에 육상은 비인기 종목으로 남아 있고, 그래서 이번 대회도 위상에 걸맞을 정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제 우리도 스포츠 강국의 국민답게 육상에 애정을 갖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에 대구 대회만큼 소중한 기회가 없다. 대회가 열리는 9일 동안 가족과 친구·연인의 손을 잡고 트랙과 필드 경기가 열리는 주경기장에서, 마라톤이 열리는 달구벌 거리에서 다같이 목청껏 응원하며 마음껏 즐기자. 그것은 우리의 즐거운 의무이자, 행복한 권리이다.
‘더 높이, 더 멀리, 더 빠르게’를 추구하는 육상은 모든 스포츠의 어머니이다. 그래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하계올림픽, 월드컵축구대회와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이번 대구 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207개국에서 선수 2400여명이 출전해 세계 최정상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또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만으로는 아시아에서 두번째, 3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치르는 국가로서는 세계 일곱번째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하지만 영광은 저절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개최국 국민으로서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부분은 남아 있다. 그 으뜸 가는 조건이 관중석을 꽉 채우는 일이다. 한국은 하계·동계 올림픽에서 그동안 10위 안에 드는 성적을 여러 차례 냈고, 다양한 종목에서 스포츠 강국으로 군림해 왔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마라톤을 제외한 육상 종목에서만은 세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런 까닭에 육상은 비인기 종목으로 남아 있고, 그래서 이번 대회도 위상에 걸맞을 정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제 우리도 스포츠 강국의 국민답게 육상에 애정을 갖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에 대구 대회만큼 소중한 기회가 없다. 대회가 열리는 9일 동안 가족과 친구·연인의 손을 잡고 트랙과 필드 경기가 열리는 주경기장에서, 마라톤이 열리는 달구벌 거리에서 다같이 목청껏 응원하며 마음껏 즐기자. 그것은 우리의 즐거운 의무이자, 행복한 권리이다.
2011-08-18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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