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우크라 반군에 계속 무기공급”

美 “러, 우크라 반군에 계속 무기공급”

입력 2014-07-24 00:00
수정 2014-07-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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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말레이시아항공 MH17기 피격 사건 뒤에도 러시아가 친(親)러시아 우크라이나 반군에 계속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며 비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최근 수일간 탱크와 로켓 발사기 등이 러시아 군시설로부터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러시아 군시설은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을 훈련하고 무기를 전달하는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 당국은 지적했다.

이런 지적은 MH17기 피격 사건 이후 진행 중인 미국과 유럽의 러시아에 대한 추가적 제재 논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중요하다고 정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비록 유럽연합(EU)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적 제재를 주저해왔지만, 막상 러시아가 우크라 반군에 대한 무기공급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층 강력한 조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EU 외무장관들은 22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에 유럽 자본시장에 대한 러시아의 접근을 막고 군사 및 다른 민감한 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한층 광범위한 경제제재안을 선택사항으로 제시했다.

벤 로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우크라 반군에 대한 러시아의 지속적 지원은 왜 우리가 압력을 단계적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고 여기는지를 설명해준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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