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에볼라 환자 “매일 강해지고 있다”

미국인 에볼라 환자 “매일 강해지고 있다”

입력 2014-08-09 00:00
수정 2014-08-0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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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환자도 병세 호전, “스타벅스 커피도 주문”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의료활동을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두 명의 미국인 환자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CNN 방송이 보도했다.

지난 2일 특별기 편으로 귀국해 에모리대 병원 격리병실로 옮겨진 켄트 브랜틀리(33) 박사는 입원 후 첫 개인 성명을 통해 “나는 매일 강해지고 있다”며 “이런 끔찍한 질병과 싸우면서 신의 은총에 감사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과 낸시 라이트볼(59) 간호사, 서아프리카와 라이베리아 국민을 위해 기도하는 모든 이에게 심심하고 진정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랜틀리 박사의 성명은 박사 자신이 직접 병실에서 작성한 것이라고 그가 속한 선교단체인 ‘사마리아인의 지갑’ 측이 전했다.

지난 5일 송환된 라이트볼 간호사도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그의 남편인 데이비드 라이트볼이 말했다.

라이베리아에 체류 중인 데이비드는 현지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아내가 에모리대 병원에 입원한 이후 “약간의 차도를 보이고 있다”며 스타벅스 커피를 주문해 의료진이 사서 건네기도 했다고 전했다.

라이트볼 간호사는 의사인 브랜틀리 박사와 함께 개신교 선교사로 파송돼 에볼라 환자를 돌보다 같은 질병에 걸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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