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

국제유가 하락 마감

입력 2014-10-31 00:00
수정 2014-10-31 07: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8달러 떨어진 배럴당 81.12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96센트(1.10%) 내려간 배럴당 86.1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 조기인상을 시사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한 게 유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다.

연준은 현재의 초저금리를 상당 기간 이어가겠지만 양적완화는 예정대로 종료하겠다고 밝혔으며, 나아가 고용과 물가 목표에 대한 진전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지면 금리인상 시기도 예측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명시했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올해 3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3.5%(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좀 더 탄력이 붙는 양상이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강세는 원유를 포함한 현물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금값은 크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6.30달러(2.15%) 하락한 온스당 1,198.60달러에 마감됐다.

양적완화의 종료와 더불어 경기회복세 속에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금값이 당분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