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패치·로젠지 등 금연보조제 효과 비슷비슷”

“니코틴 패치·로젠지 등 금연보조제 효과 비슷비슷”

입력 2016-01-27 11:09
수정 2016-01-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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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보조제로 널리 쓰이는 니코틴 패치, 니코틴 로젠지, 챈틱스는 효과가 비슷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 담배연구·중재센터(Center for Tobacco Research and Intervention)소장 마이클 피오르 박사가 하루 평균 17개비를 피우는 남녀 흡연자 1천86명을 대상으로 1년에 걸쳐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그의 연구팀은 무작위로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니코틴 패치 ▲챈틱스 ▲니코틴 패치+니코틴 로젠지를 12주 동안 사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6차례의 금연상담을 병행했다.

6개월 후 금연 성공률은 니코틴 패치 23%, 챈틱스 24%, 니코틴 패치+니코틴 로젠지 27%로 큰 차이가 없었다.

1년 후 금연 성공률 역시 21%, 19%, 20%로 3가지 방법이 비슷했다.

3가지 금연보조제 모두 내약성은 양호했다. 부작용은 챈틱스가 다른 두 보조제에 비해 빈도가 잦았다.

부작용은 주로 불면증, 오심, 변비, 소화장애, 졸음 등이었다.

금연보조제가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은 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가라고 피오르 박사는 강조했다.

이 결과에 대해 뉴욕 레녹스 힐 병원 폐질환 전문의 렌 호로비츠 박사는 금연한 사람은 대부분 담배를 끊고 싶은 사람이라면서 금연을 위한 방법이 달라도 금연성공률이 비슷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1월26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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