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형간염 백신제품 영아 사망과 무관”

중국 “B형간염 백신제품 영아 사망과 무관”

입력 2014-01-03 00:00
수정 2014-01-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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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백신을 맞은 영아가 잇따라 숨진 사고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영아 사망이 특정 백신제품과는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놓았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은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식약총국)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접종 후 모두 9명의 영아가 숨진 선전 캉타이성우즈핀(深<土+川>康泰生物制品)사의 B형 간염 백신 제품과 사망 사고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이크로 블로그를 통해 전했다.

관계자는 식약총국이 캉타이 제품 2회 주사분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품질이나 생산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식약총국은 전국적으로 B형 간염 백신 접종 후 영아가 잇따라 사망하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백신과의 연관성 조사에 나섰다.

이에 따라 B형 간염 백신 제품 시장 점유율이 80%가량인 캉타이 등 3개 제조사가 새로운 생산품질규정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1일부터 생산 중단 명령을 받았다.

신화는 캉타이 제품 외에도 규정에 적합한 B형 간염 백신이 전국적으로 2천500만 주사 분량이나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보건 당국은 후난(湖南)성 러우디(婁底)시에서 2개월 된 남자 아기가 B형간염 백신을 맞고 7시간 만에 숨지는 등 사망 영아 수가 증가 추세라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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