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간 체력 단련·춤·노래 등 배워
빌리 역 아역 배우들 “자신있다”며 공연 준비

신시컴퍼니 제공
오는 31일 개막하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빌리를 연기하는 이우진, 김시훈, 주현준, 전강혁(왼쪽부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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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중반 광부 대파업이 일어난 영국 북부의 작은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 동명 영화(2000)가 원작으로, 복싱 수업 중 우연히 발레를 접한 소년 빌리가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다. 영화에 감명받은 엘턴 존이 뮤지컬 제작을 이끌었고 국내에선 2010년 초연한 뒤 2017년 재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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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빌리를 연기하는 주현준(왼쪽)군과 마이클 역의 나다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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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빌리 역의 김시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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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오디션에서 빌리 역 8명, 2차 오디션에서 7명이 뽑혔고 1년 3개월 동안 빌리스쿨에서 주 5일 매일 오후 3~9시 기초 체력을 위한 필라테스와 각종 장르의 춤, 노래, 연기까지 빌리가 되기 위한 배움과 노력의 시간이 이어졌다. 샤프롱(보살펴 주는 사람)과 전문 피지오(물리치료사)가 내내 상주하며 아역 배우들의 컨디션을 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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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빌리를 맡은 전강혁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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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속 빌리 역의 이우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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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는 10대 아역들부터 팔순을 맞은 박정자까지 다양한 연령대 배우 58명이 참여한다. 이 중 29명이 아역 배우다. 2017년에 이어 할머니 역으로 함께하는 박정자는 “무대를 보면 눈물이 나고 매일이 감동”이라면서 “리허설을 할 때마다 온도가 100도, 200도로 높아지는데 이 감동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극 중 빌리의 재능을 발견해주는 윌킨슨 역을 맡은 김영주는 “이 아이들과 함께 공연하는 게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있다”며 연습을 잘 해낸 아역 배우들을 자랑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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