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폭염에 운동하던 초등학생 숨져

대구서 폭염에 운동하던 초등학생 숨져

한찬규 기자
입력 2016-08-04 15:31
수정 2016-08-04 15: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구에서 한 초등학생이 무더운 날씨에 야외 스포츠 훈련을 받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끝내 숨졌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 30분쯤 성구 두산동 수송못 주변에서 달리기하던 초등학교 6학년 A(13)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4일 밝혔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튿날 오전 2시쯤 숨졌다. 사인은 열사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확인됐다. 사설 아이스하키 클럽에 다니던 A군은 쓰러진 당일 클럽 학생 6명과 함께 수성아이스링크장에서 연습한 뒤 수성못 주변에서 달리기 등 지상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스하키 클럽 관계자 등을 상대로 A군이 쓰러진 당일 체력훈련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