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이 무슨 죄···폭력배 3명 70대 아파트 경비원 무차별 폭행

경비원이 무슨 죄···폭력배 3명 70대 아파트 경비원 무차별 폭행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8-04 21:50
수정 2016-08-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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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배 3명 70대 아파트 경비원 폭행 논란
폭력배 3명 70대 아파트 경비원 폭행 논란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폭력배들이 70대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A(54)씨 등 3명은 지난 달 30일 아침 7시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이모(70)씨와 아파트 동대표 김모(59)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신문DB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폭력배들이 70대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A(54)씨 등 3명은 지난달 30일 아침 7시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이모(70)씨와 아파트 동대표 김모(59)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아파트 공용 화장실에 자물쇠를 채우려다가 동대표 김씨와 승강이를 벌였고 경비원이 이를 막아서자 다짜고짜 옷을 벗어 칼자국을 보여주며 위협하고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대표 김씨는 전치 3주, 경비원 이씨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나 나머지 2명은 이미 도주한 뒤였다.

동대표 이씨는 이 아파트 상가 10여개를 소유한 상가 주인 최모(60·여)씨와 관리비,공용화장실 운영 등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도 친척 관계인 A씨를 불러 동대표 등을 폭행하게 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나머지 일당의 행방을 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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