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올해는 달라…새해 첫날 EPL 첫 공격포인트

기성용, 올해는 달라…새해 첫날 EPL 첫 공격포인트

입력 2013-01-03 00:00
수정 2013-01-03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애스턴빌라전 동점 어시스트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경기 만에 첫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지난해 8월 셀틱에서 이적한 기성용은 새해 첫날(이하 현지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12~13 시즌 21라운드 종료 직전 대니 그레엄의 극적인 동점골을 도와, 2-2로 비기는 데 공헌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8분 웨인 라우틀리지의 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43분 안드레아스 바이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승점 3에 목 마른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후반 17분 기성용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29일 풀럼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

스완지시티는 후반 38분 네이선 다이어가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바이만에게 쓸데없는 파울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내줘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역전골을 허용,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기성용이 후반 49분 극적인 동점골을 유도했다. 문전에서 다이어가 찔러준 공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자 기성용이 넘어지면서 밀어준 공을 대니 그레엄이 슈팅, 공이 수비에 맞고 나오자 다시 강하게 차 넣어 그물을 흔들었다.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신선한 발놀림’이란 평가와 함께 평점 6을 매겼다. 살인적인 경기 일정 탓에 체력을 안배하라는 배려인지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것인지 헛갈렸던 기성용이 팀에 소중한 승점 1을 안기는 데 공헌함으로써 앞으로 입지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2013-01-03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